뉴욕증시는 기술주 강세로 나스닥은 올랐지만, 단기상승 부담감에 다우지수는 하락했습니다.
국제유가는 7개월 만에 7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뉴욕증시는 나스닥 강세 속에 장 마감을 앞두고 다우지수가 하락해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2위 반도체업체인 텍사스인스트루먼트의 실적 전망 상향에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고 유가 상승에 상품주도 올랐습니다.
미 재무부가 대형은행 10곳에 대해 구제자금 조기상환을 승인해 금융위기가 큰 고비를 넘겼다는 기대도 주가를 끌어 올렸습니다.
하지만, 3월 저점 대비 다우지수가 32%, S&P500지수가 39% 상승해 많이 올랐다는 부담에 차익 매물이 몰려 다우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다우지수는 0.02% 하락한 8763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1% 오른 1860을 나타냈습니다.
S&P500지수는 0.3% 상승한 942를 기록했습니다.
유럽증시도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지만, 독일의 경제지표 악재가 지수 상승을 제한하며 혼조 마감했습니다.
영국은 0.01%, 독일 0.14% 하락했고, 프랑스는 0.21% 상승했습니다.
유가는 달러 약세와 올해 소비 증가 전망으로 인해 급등해 7개월 만에 7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1달러 92센트, 2.8% 급등한 배럴당 70달러 1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달러 약세로 원자재 선물시장에서 금속과 농산물 가격 모두 상승했습니다.
국제 금속시장에서 구리는 5.2% 급등했고, 알루미늄은 3.4% 상승했습니다.
농산물은 옥수수가 2.1%, 밀이 2.6% 올랐고, 대두는 0.9% 상승했습니다.
안전자산 선호가 줄어들고 골드만삭스가 유로화를 사라고 권고해,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 약세로 금 가격은 2달러 20센트, 0.2% 상승한 온스당 954달러 70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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