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가 우리 시각으로 오늘(12일) 밤 대북 제재 결의안을 공식 채택합니다.
북한이 과연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유엔 안보리가 오늘(12일) 밤 표결을 통해 대북 제재결의안을 공식 채택할 예정입니다.
북한에 우호적인 베트남과 리비아가 변수가 될 수 있어 만장일치 채택은 불투명합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결의안 채택에 앞서 유엔 회원국들이 결의안 이행에 전면적으로 협조하고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반기문 / UN 사무총장
- "북한을 포함한 유엔의 모든 회원국이 이 결의안을 전면적으로 따르고 협조해야 합니다."
만장일치로 합의 통과할 것을 우회적으로 촉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결의안 채택이 임박하면서 북한의 움직임이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북한은 아직 특이한 군사적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북한군의 특이한 움직임은 없다고 밝히며 하지만 북한은 예측할 수 없어서 자세히 주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는 유엔 결의안이 공식 채택된 후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문태영 / 외교부 대변인
- "결의가 채택되는 대로 우리 정부 입장을 담은 성명을 발표할 것을 검토 중입니다."
무기 수출 금지와 선박 검색, 돈줄 죄기 같은 내용을 담은 이번 대북 결의안은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 PSI가 유엔을 통해 제도화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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