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나스닥은 올랐지만 금융개혁 발표와 신용등급 하락에 은행주가 약세를 보여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유가는 71달러로 소폭 올랐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뉴욕증시는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나스닥은 올랐지만, 신용등급 하락 소식에 은행주가 약세를 보여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 상승폭은 전망치를 밑돌아 인플레 우려감이 줄었다는 안도감을 줬습니다.
여기에 매수 추천을 받은 텍사스인스트루먼트와 퀄컴이 기술주 상승을 이끌며 장중 증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은행주 불안에 다우와 S&P500지수가 하락했습니다.
S&P가 22개 미국 은행들의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했고, 오바마 대통령이 금융상품 규제를 강화하는 규제 개혁안을 발표해 금융주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지수는 0.09% 하락한 8497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0.66% 오른 1808을 나타냈습니다.
S&P500지수도 0.1% 내린 910을 기록했습니다.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 캐피탈원파이낸셜 등 대부분의 금융주가 하락했습니다.
유럽증시는 나흘 연속 약세를 기록하며 영국이 1.2%, 독일은 1.9%, 프랑스가 1.6% 각각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와 달러가치 하락으로 나흘 만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는 56센트, 0.8% 오른 배럴당 71달러 3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달러 약세로 원자재 선물시장에서 금속과 농산물 모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국제 금속시장에서 구리는 0.9% 올랐고, 알루미늄은 1.7% 상승했습니다.
농산물도 옥수수가 0.8%, 밀은 0.04% 올랐고, 대두는 2.1% 상승했습니다.
달러화는 유로화와 일본 엔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 약세로 금 가격은 3달러 80센트, 0.4% 오른 936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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