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는 현재 추적 중인 강남호 외에도 북한 선박 여러 척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오늘(25일)부터 항해금지 구역을 설정했기 때문에, 과연 미사일을 발사할지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은 존매케인호가 추적 중인 화물선 강남호 외에도 북한 선박 여러 척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프 모렐 미 국방부 대변인은 우리가 추적 중인 선박은 강남호 한 척이지만, 다른 많은 선박에 대해서도 관심이 있고 계속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북한 선박을 감시하고 있으며, 그 이유가 무엇인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모렐 대변인은 강남호에 대한 검색은 임박하지 않았으며, 검색 여부는 동맹국들과 공동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어제(24일) 태국 언론에서 강남호가 미얀마로 향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미얀마 관영 언론은 강남호에 대한 어떤 정보도 갖고 있지 않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안보리 결의안 채택과 선박 검색 움직임에 반발해 미사일을 또 발사할지도 주목됩니다.
북한이 오늘(25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원산 북동쪽 해역을 항해금지 구역으로 지정해 미사일 발사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정부 소식통은 북한이 선포한 항해금지구역 거리를 계산해 볼 때 사거리 300~500km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강원도 깃대령에서 당장 미사일을 발사하려는 징후는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국제사회가 압박 수위를 높이는 상황에서 과연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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