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미얀마 군사정부에 민주화 운동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와의 면담을 요청했으나 군정이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틀간의 일정으로 미얀마를 방문한 반 총장은 미얀마 군정 최고지도자인 탄 슈웨 장군과 두 시간가량 회담을 갖고 수치 여사를 직접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습
그러나 탄 슈웨 장군은 수치 여사가 현재 재판 중이라며 면담 요청을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반 총장은 수치 여사와의 면담은 중요하며 군정의 심사숙고와 답변을 기다리겠다는 뜻을 다시 전달했다면서 면담 요청에 대한 답변을 곧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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