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와 호재가 겹치며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유가는 64달러대로 급락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주 실업률 악재와 바이든 부통령이 경제 전망을 잘못 판단했다는 발언의 영향으로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했습니다.
이번 주부터 발표될 2분기 실적도 기대에 못미칠 거라는 우려도 증시에 악재였습니다.
하지만, 6월 서비스업 지수가 전달보다 3포인트 올라 9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하면서 증시 낙폭이 줄었습니다.
장 막판에는 국채 입찰 수요가 탄탄해 금리가 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우와 S&P500지수가 상승해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53% 상승한 8324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0.51% 하락한 1787을 나타냈습니다.
S&P500지수는 0.26% 상승한 898을 기록했습니다.
카드업체 아멕스가 투자의견 상향에 힘입어 5% 올라 다우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유가 하락으로 에너지와 상품주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 때문에 유럽증시는 영국은 0.98%, 독일과 프랑스는 1.19% 각각 하락했습니다.
경제 회복 지연으로 석유 소비가 주춤할 거라는 전망에 국제유가는 나흘 연속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2달러 66센트, 4% 떨어진 64달러 5센트로 마감했습니다.
장중에는 63달러대까지 급락하며 지난 5월 말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원자재 선물시장에서 금속과 농산물 가격 모두 하락했습니다.
국제 금속시장에서 구리는 2.3% 하락했고, 알루미늄은 2.9% 하락했습니다.
농산물은 옥수수가 3.7%, 대두는 4.3%, 밀은 1.8% 하락했습니다.
달러화는 일본 엔화에 약세를 보였고, 금값은 6달러 70센트, 0.7% 하락한 온스당 924달러 30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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