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8개국 정상들이 북한 핵실험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경기부양정책은 계속 추진하고, 지구 온난화와 관련해서는 기온 상승폭을 2도로 제한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정상회의 이모저모를 정성욱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주요 8개국(G8) 정상들이 북한의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을 강한 어조로 비난했습니다.
북한의 행동은 한반도와 주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세계 경제 상황이 아직 불안정한 상태여서 당장 대규모 부양조치를 철회하기에는 이르다는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 인터뷰 : 사르코지 / 프랑스 대통령
- "안정화 조짐이 보이지만 세계 경제 위기는 끝나려면 멀었습니다. 이에 대한 G8 회원국의 생각은 같습니다. 둘째로는 경기 부양책에 대한 행동을 보여줘야 합니다."
지구 온난화를 억제하려는 방안으로는 지구 기온이 산업화 시대 이전보다 2℃ 이상 오르지 않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편, 오바마 미 대통령은 정상회의에 앞서 베를루스코니 총리와 지진 피해 복구 지역을 방문하고 격려했습니다.
세계화에 반대하는 다양한 항의 시위도 로마와 라퀼라를 비롯한 이탈리아 곳곳에서 벌어졌습니다.
국제 환경단체인 그린피스 회원 수십 명은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강도 높은 조치를 촉구하면서 화력발전소의 굴뚝과 석탄 운반 차들을 점거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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