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악화와 기업 실적 우려가 겹치며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무역적자가 10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고, GM이 예상보다 빨리 파산보호에서 벗어났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뉴욕증시를 오름세로 돌리진 못했습니다.
민성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하락세로 출발한 뉴욕증시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였지만, 결국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우 지수는 36.65포인트, 0.45% 하락한 8146.52를 S&P500 지수는 3.55포인트, 0.40% 떨어진 879.13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3.48포인트, 0.20% 오른 1,756.03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무역적자가 10년 래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과 GM사가 파산보호에서 예상보다 일찍 탈출해 호재로 작용하며 지수가 상승 반전하기도 했지만, 뒷심이 부족했습니다.
실적 시즌 기업 실적 우려가 여전했고, 미국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망치에 못 미치면서 투자 심리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유럽증시도 하루 만에 내림세로 돌아서 영국과 독일, 프랑스 모두 약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한편, 미국 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소폭 하락한 59달러 89센트를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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