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혼조세로 마감하면서 다우지수가 8일 만에 하락했습니다.
금융주인 모간스탠리 실적 부진과 애플, 스타벅스의 깜짝 실적이 엇갈렸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8일만에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39% 하락한 8,881에 장을 마쳤고,
나스닥은 0.53% 상승한 1,92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P 500 지수는 0.05% 하락해 954로 마감했습니다.
뉴욕증시는 모간스탠리의 3분기 연속 적자 발표와 웰스파고의 신용 상태가 악화했다는 소식에 하락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깜짝 실적을 발표한 애플과 스타벅스가 강세를 보이며 나스닥이 상승세로 돌아섰고,
미국의 5월 주택가격이 하락세가 예상보다 줄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상업용 부동산 대출시장'에 대해 경계감을 보였지만, 주택가격 안정기대에 주택건설 업체들은 강세를 보였습니다.
유럽증시는 영국이 0.28%, 독일이 0.54% 상승하는 등 8일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유가는 공급과잉 우려로 6일만에 하락습니다.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21센트 하락한 65.4달러를 기록했고, 북해산 브렌트유는 33센트 오른 67.2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전미석유협회는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310만 배럴 늘어 4월 이후 처음 재고가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반면 곡물 가격은 약세, 금속 가격은 강세를 보였습니다.
옥수수 선물 가격은 0.85% 하락했고 밀가루도 2.38% 떨어졌지만, 알루미늄과 구리 선물 가격은 다소 올랐습니다.
금 값은 온스당 6.4달러 오른 953.3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는 유로에 대해 강세를 보였지만, 엔화에 약세를 보이면서 엔달러 환율이 93.5엔대를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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