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미국의 실업률 지표 덕에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경기 후퇴가 끝나간다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도 투자 심리를 자극했습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깜짝 놀랄만한 고용지표에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다우지수는 1.23% 상승한 9,370 포인트로 장을 마쳤고, 나스닥과 S&P500 지수도 일제히 1.3% 넘는 상승세로 각각 2,000 포인트와 1,000 포인트를 넘어섰습니다.
주가 상승을 이끈 건 15개월 만에 호전된 7월의 고용지표입니다.
여기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경기 후퇴의 끝이 시작됐다면서 시장의 투자심리를 부추겼습니다.
미국발 호재에 유럽증시도 일제히 올랐습니다.
영국 지수가 0.87% 오른 것을 비롯해 독일과 프랑스 증시도 각각 1.5%에 가까운 상승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국제유가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1.01달러 내린 70.93달러를, 북해산 브렌트유도 1.30달러 내린 73.53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금값도 함께 하락했습니다.
8월 물 금값은 0.4% 하락하며, 온스당 957.30달러에 거래됐습니다.
곡물가격은 옥수수와 밀가루 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콩은 상승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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