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이 북한을 향해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들었습니다.
미 국무부는 북한과 대화하고 포용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지만, 대북 제재도 계속할 방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강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미 국무부가 북한과 대화하고 북한을 포용할 용의가 있다면서도 이와 별도로 대북 제재는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차관보는 "북한과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있다"며 "하지만 북한이 6자 회담에 복귀하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이나 다른 나라들과 북한의 양자 대화는 6자회담 틀 속에서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베트남을 방문한 김영일 북한 외무성 부상이 "북한은 협상의 문을 열어놓고 있다"며 미국과 대화 의사를 밝힌 데 대한 답이었습니다.
크롤리 차관보는 특히 "미국은 북한을 포용하고, 북한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한 뒤
"대북 제재는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를 이행하
크롤리 차관보는 이어 "북한이 2005년 비핵화 합의를 이행하기를 원한다"며 "북한의 정치적 약속이 필요하다"고도 말했습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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