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신종플루가 대유행 조짐을 보이자, 세계 각국은 백신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예정보다 1~2주 빨리 접종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오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이 다음 달 첫째 주 신종플루 예방 접종을 시작합니다.
시벨리우스 보건장관은 개발 중인 백신 중 일부를 예정보다 앞당겨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캐슬린 시벨리우스 / 미국 보건장관
- "10월 첫째 주에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겁니다. 생산라인에서 나오자마자 시중에 풀 예정입니다."
하지만, 전국적인 대규모 백신 방출은 10월 중순 이뤄집니다.
조기에 배포되는 백신은 주로 고위험군과 의료진에게 먼저 접종합니다.
성인은 한 번 접종으로 충분한 면역력을 갖게 될 만큼 효과도 강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캐슬린 시벨리우스 / 미국 보건장관
- "한 번 접종하고 나서 10일 정도 지나면 강한 면역력이 생겨서, 놀랍게도 도움이 될 겁니다."
미국에서는 현재까지 500명이 넘는 신종플루 사망자가 발생했고 50개 주에서 꾸준히 감염자가 늘고 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백신을 11월 중순쯤 접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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