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카가와 쇼이치 전 재무·금융상이 자택에서 돌연 숨졌습니다.
미국에서는 유명 토크쇼 진행자의 '섹스 스캔들'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G7 재무장관회의에 술에 취한 상태로 참석했다는 의혹으로 논란이 된 나카가와 쇼이치 전 재무상.
이번에는 자택에서 돌연 숨을 거두며 또다시 일본을 들썩이고 있습니다.
일본 경시청은 나카가와 전 재무상 부인의 신고로 구급대가 출동했으나,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숨져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특이한 외상이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나카가와 전 재무상의 돌연사가 알려지자 아소 다로, 아베 신조 전 총리 등 각계각층은 '충격'이라며 애도를 표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유명 토크쇼 진행자인 데이비드 레터맨이 자신의 여비서와 성관계를 맺은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받은 사실을 털어놔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레터맨은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인 '더 레이트 쇼' 녹화에서 200만 달러를 요구했던 협박범을 경찰에 신고해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협박범은 같은 회사 PD 로버트 홀더맨으로 200만 달러짜리 가짜 수표를 건네받는 순간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홀더맨은 불륜을 저지른 여비서의 애인으로 경찰은 두 사람의 공모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 언론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직장 내 성희롱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레터맨이 진행하는 쇼의 운명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