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와 유럽 증시가 경기회복 기대로 급등했습니다.
금값은 온스당 1,039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뉴욕 증시는 호주의 전격적인 금리 인상을 세계 경제회복의 신호로 받아들였습니다.
알코아를 필두로 시작되는 3분기 기업 실적발표에 대한 기대감도 상승세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원유 결제통화로서의 달러화 지위가 위협받고 있다는 보도로 달러 약세가 가속화 되면서 상품주와 에너지 관련주들이 증시를 이끌었습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실업자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세제혜택과 사회안전망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도 투자심리를 호전시켰습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1.37% 상승한 9,73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 오른 2,103으로 마감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지수는 1.37% 상승한 1,054로 장을 마쳤습니다.
인플레이션 우려와 달러 가치 하락 관측에 금값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금 선물 가격은 장 중에 1,045달러를 돌파하는 등 초강세를 보인 끝에 어제보다 21달러 90센트 오른 온스당 1,039달러 70센트로 마감했습니다.
지난해 3월 기록한 1,033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기록입니다.
은값도 5%가 뛰어 온스당 17달러를 돌파했고, 산업현장에서 많이 쓰이는 구리 역시 2% 오른 파운드 당 2.78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도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47센트 상승한 70달러 88센트를 기록했습니다.
농산물 가격도 급등해, 옥수수는 4.9%, 밀은 3.95%, 대두는 2.82% 상승했습니다.
한편, 유럽 증시는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급등했습니다.
영국은 2.26%, 독일은 2.7%, 프랑스는 2.59% 각각 상승했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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