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곳곳이 자연재해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사망자가 3명으로 늘어나는 등 태풍 피해가 커지고 있고, 남태평양 섬나라 바누아투에서는 3번의 강진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강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산산조각난 자동차 위로 주택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아스팔트 도로가 끊겨 버렸고, 그 밑으로 불어난 물이 흐릅니다.
18호 태풍 멜로르가 상륙한 일본에서 3명이 숨지고 100명이 넘게 다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태풍은 북동부를 거쳐 홋카이도까지 접근할 예정이어서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자연재해로 몸살을 앓기는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마찬가지.
얼마 전 대형 태풍이 휩쓸고 간 필리핀에는 또다시 태풍이 강타해 6명이 숨졌습니다.
네팔은 며칠 전부터 내린 폭우로 54명이 숨지고 수천 명의 이재민이 생겼습니다.
지난주 사모아 제도와 인도네시아에 지진 공포를 안긴 환태평양 지진대는 더 불안합니다.
이번에는 남태평양 섬나라 바누아투에서 강력한 지진이 연속 세 번 발생했습니다.
한때 호주와 뉴질랜드 등 인근 11개국에는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뉴질랜드 국적 학생
- "2시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어요."
▶ 인터뷰 : 높은 지대로 대피하는 학생들
- "(얘들아, 어디로 가니?) 안전한 곳으로요."
일부 전문가들은 환태평양 지진대에 이상이 생긴 징후라며 대규모 지진이 임박했다고 경고했습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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