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 나사가 우리 시간으로 오늘(9일) 밤, 달에 로켓을 쏩니다.
달에 물이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시험입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번 시험에 쓰일 '엘크로스'입니다.
2.4톤짜리 로켓과 관측 위성으로 구성됐습니다.
위성에서 떨어져 나온 로켓은 소리의 속도보다 7배 빠른, 시속 9천 킬로미터로 달을 향합니다.
표면에 도달하기까지는 4분이면 충분합니다.
목표지점은 물이 가장 많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남극입니다.
위성은 충돌 순간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관측합니다.
▶ 인터뷰 : 짐 가빈 / 나사 수석 연구원
- "달 표면을 살피고 관측할 수 있는 신호를 만들려고 하는 시험입니다. 달에 도대체 뭐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것이죠."
과학자들은 달에 물이 있더라도 얼음 상태이거나 다른 분자와 결합해 있을 것으로 봅니다.
지구와 달리 대기가 없고 중력이 작기 때문입니다.
나사는 이번 시험에 1천억 원이 넘는 돈을 쏟아부었습니다.
우리나라 천문연구원도 관측에 참여합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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