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도 훈련 중이던 수송기가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습니다.
러시아의 한 해군 부대에서도 폭발 사고가 발생해 군인 8명이 숨졌습니다.
세계의 사건·사고 소식, 천상철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화염에 휩싸인 항공기에서 검은 연기가 계속 올라옵니다.
사고가 난 항공기는 이탈리아 공군 소속 수송기로 피사 지역에서 훈련 도중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항공기에 타고 있던 군인 5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러시아 중남부의 한 해군 부대 병기창에서도 폭발 사고가 발생해 군 당국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알렉세이 쿠즈네초프/국방부 대변인
- "장교 2명과 병사 6명이 숨졌습니다. 다친 병사 2명은 수술을 받았고, 위독한 상태는 아니라고 합니다."
주민들은 폭발음이 사고 현장 수십 km 밖에서도 들렸고, 검붉은 화염 기둥이 목격됐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이 병기창은 지난 13일에도 폭발사고가 발생해 군 소방대원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영국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경찰청에서는 180kg에 달하는 폭탄을 실은 자동차가 발견됐습니다.
▶ 인터뷰 : 맷 배고트 / 북아일랜드 경찰 국장
- "살해 의도를 가진 사람을 두고 볼 수 없습니다. 우리의 거리와 북아일랜드의 미래를 파괴하려는 무모한 자입니다."
북아일랜드공화국군의 소행으로 보이는 폭탄 테러는 다행히 불발로 끝났지만, 경찰과 주민들을 초긴장 상태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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