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들을 수 있었지만, 몸이 마비돼 아무런 반응을 할 수 없었고 주변에서는 식물인간 취급을 했던 겁니다.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에 따르면, 지난 1983년 교통사고를 당한 롬 호벤은 식물인간 판정을 받았지만, 가족의 끈질긴 노력 끝에 손가락으로 의사표시를 할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습니다.
호벤은 아무리 소리치려 해도 누구도 듣지 못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벨기에 신경과학자 스티븐 로리스는 의식 장애 환자의 43%가 오진으로 식물인간 판정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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