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을 찾은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방북 성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6자 회담이 재개되려면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임진택 기자입니다.
【 기자 】
방북 성과를 협의하기 위해 베이징을 방문한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북한과 가진 대화가 건설적이고 긍정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스티브 보즈워스/대북정책 특별대표
- "여러 현안에 대해 검토했습니다.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했고,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 미래지향적 대화였습니다. "
특히 6자회담의 필요성과 9.19 공동성명의 합의 사항을 이행하는데 북측과 의견일치를 봤다고 말했습니다.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 등에게도 방북 결과가 긍정적이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북한과의 추가 대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확답을 피했습니다.
▶ 인터뷰 : 스티브 보즈워스/대북정책 특별대표
- "당장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알 수 없습니다. 평양에서의 대화를 정리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또 6자회담이 시작되려면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말해 재개 시점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중국과 방북 성과를 협의하고 일본으로 떠난 보즈워스 대표는 러시아 모스크바를 들른 뒤 15일 워싱턴으로 돌아갑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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