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데요, 채소와 생선, 올리브로 대표되는 지중해식 식단을 선택해야 할 또 하나의 이유가 생겼습니다.
뇌경색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콜레스테롤 수치와 고혈압을 낮춰주는 지중해식 식단.
채소와 과일, 시리얼, 생선, 올리브 오일로 구성돼 지방성분도 적습니다.
이 때문에 심혈관계 질환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왔습니다.
그런데 미국 신경학회의 연례 학회에 발표될 내용에 따르면, 지중해식 식단이 뇌경색을 예방한다고 합니다.
컬럼비아대학 연구팀은 뉴욕 시민 약 700여 명을 식습관에 따라 3개 군으로 나눠 6년 후 뇌의 MRI 촬영을 했습니다.
그 결과, 지중해 식단을 가장 근접하게 따른 군이 다른 군에 비해 뇌 손상이 36% 적었고, 가끔 지중해식을 먹는 군도 경색 위험이 21% 낮았습니다.
프랑스의 유명 요리사들도 점차 생선을 비롯한 저열량 메뉴를 많이 내놓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고브르 / 프랑스 리옹 요리사
- "이 맘 때 제 요리는 주로 지중해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서 과학자들은 지중해식 음식이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건강을 지켜주는 지중해식 식단.
여기에 사랑이라는 재료만 더하면 완벽하다고 미슐랭 스타를 2개나 거머쥔 이 셰프는 강조합니다.
▶ 인터뷰 : 고브르 / 프랑스 리옹 요리사
- "요리의 기본은 음식에 대한 열정이고, 그다음에는 식사를 통해 기쁨을 주는 즐거움 그 자체입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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