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사태가 대규모 소송으로 제2라운드를 맞고 있습니다.
도요타 사장은 내일(17일) 또 기자회견을 열어 사과할 예정입니다.
오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에서 도요타를 상대로 한 소송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유가족뿐만 아니라 리콜로 자동차 가치가 떨어졌다는 배상 소송이 수십 건에 달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00년 이후 도요타 차량의 결함으로 모두 34명이 사망했다는 제소가 접수돼 있습니다.
대규모 소송으로 또 한 번의 위기를 맞고 있는 도요타는 내일(17일) 기자회견을 엽니다.
도요다 아키오 사장이 기자들 앞에 서는 건 벌써 3번째로, 리콜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앞으로 품질관리는 어떻게 할지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도요타는 떠나는 소비자의 마음을 잡으려고 2천 달러의 현금을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무상 보증도 10년으로 늘리는 걸 고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추락한 이미지를 되돌리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
도요타는 이 때문에 올해 생산량을 목표보다 10만대 적은 740만대로 낮춰 잡을 계획입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