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지상 최대의 축제, 삼바 카니발이 시작됐습니다.
올림픽을 유치한 이후 처음으로 맞는 카니발이어서 참가자가 최대 규모를 기록했고 관광객의 관심도 매우 높습니다.
임지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화려한 의상과 액세서리로 치장한 무희들이 삼바 리듬에 맞춰 행진을 시작합니다.
한 무희가 공작새처럼 아름다운 깃털을 뽐내며 정열적으로 몸을 흔들어 댑니다.
2만 5천여 명의 관중도 향연의 열기에 흠뻑 빠져들었습니다.
열정과 낭만의 나라 브라질에서 지상 최대의 축제인 삼바 카니발이 한껏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게이시 아루다 / 삼바 댄서
- "제 캐릭터는 얌전한 저와 잘 어울리는 엘리자베스 여왕입니다. 여왕이라는 캐릭터를 저에게 맞게 현대식으로 바꿔봤어요."
닷새 동안 밤새 진행되는 카니발에 관광객이 70만 명이나 찾아와 5억 달러 이상을 쓸 것으로 관광업계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브라질이 올림픽을 유치하고 나서 처음으로 맞이한 이번 카니발은 참가 인원과 비용 면에서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입니다.
16세기 포르투갈 이민자의 장난에서 유래한 카니발은 삼바와 자유, 꿈을 노래합니다.
MBN뉴스 임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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