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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아이슬란드발 화산재 때문에 중단됐던 유럽의 항공 노선들이 속속 정상화되고 있습니다.
이르면 오늘(22일), 100% 정상 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유럽 최대 규모인 영국의 히로스 공항이 항공기 운항을 재개했습니다.
유럽의 주요 공항들이 대부분 정상화되면서 항공기 운항률이 75%를 넘어섰습니다.
유럽항공방제청은 오늘(22일) 안에 완전 정상화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하늘길이 열리면서 며칠째 집에 돌아가지 못했던 여행객들은 고향길을 재촉했습니다.
▶ 인터뷰 : 제니브 비어 / 영국 여행객
- "집에 돌아갈 수 있어서 좋아요. 학교로, 직장으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죠."
항공기 운항이 정상화됐지만, 모두가 집에 돌아갈 수 있는 건 아닙니다.
항공대란 이후, 9만 5천여 건의 항공편이 결항해 약 700만 명의 발이 묶인 상태입니다.
대기자가 워낙 많다 보니 비행기 표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5천 명에 달하는 유럽의 한국인 여행객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한국인 여행객이 모두 귀국하려면 적어도 일주일은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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