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멕시코만 원유 유출 사고가 장기화하면서 미국뿐 아니라 멕시코도 초긴장 상태입니다.
베네수엘라에서도 천연가스 시추 시설이 침몰하는 아찔한 순간이 있었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파이프에 뚫린 구멍으로 원유가 뿜어져 나오는 모습입니다.
지난달 20일 이후 쏟아져 나온 원유의 양은 1천500만 리터가 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소형 돔으로 구멍을 덮는 방법, 골프공과 타이어 등을 부어 구멍을 막는 방법이 논의되고 있지만, 아직 원유 유출을 막을 뾰족한 방법은 없습니다.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멕시코도 심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금은 조류가 북쪽으로 흐르지만, 8월이 되면 조류가 멕시코 쪽으로 흐르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세이네즈 / 멕시코 해군장관
- "모두 환경에 대해서 걱정하고 계실 겁니다. 1에서 10까지의 단계가 있다면 10단계에 해당합니다."
베네수엘라 앞바다에서는 천연가스 시추시설이 침몰해 또 한 번 사람들을 긴장 속으로 몰아넣었습니다.
다행히 베네수엘라 정부는 이번 사고로 환경파괴 위험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라파엘 라미레스/베네수엘라 석유장관
- "가스가 유출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안전밸브가 가스 유출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우고 차베스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로 시추시설에 있던 95명은 무사히 구조됐다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2kw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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