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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유럽 국가들이 국경을 넘나드는 투기 자본을 향해 칼을 빼들었습니다.
이른바 '유럽발 쇼크'의 책임이 이들 투기 자본에도 있다는 것입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유럽 재무장관들이 투기자본을 규제하는 새 법안을 표결에 부치기로 했습니다.
규제안에는 단기성 외환거래에 세금을 부과하는 이른바 '토빈세'가 주요 내용으로 담겨 있습니다.
재정 위기의 진원지인 그리스는 미국의 투자은행을 상대로 소송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파판드레우 / 그리스 총리
- "법적인 대응도 배제하지 않습니다.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법에 따라서 절차를 진행하겠습니다."
유럽 국가들이 투기 자본에 재갈을 물리려는 이유는 유로화 가치의 하락을 비롯한 '유럽발 금융쇼크'에 투기자본의 책임이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뉴욕타임스도 유럽의 돈줄 역할을 하는 미국 펀드가 유럽에서 자금을 빼내 위기가 진정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유럽이 투기 자본과 싸움에 나서면서 미국과 IMF가 추진하는 금융 개혁에도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미국과 IMF는 월가의 금융 자본을 '살찐 고양이'에 비유하며 규제의 올가미를 걸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IMF 총재
- "'살찐 고양이 세금'이라고 불리는 세금의 출발선상에 서 있습니다. 금융 위기 때처럼 협조가 필요합니다."
유럽과 미국, IMF가 투기 자본과 싸움에서 어떤 결과를 낼 지 알 수 없지만, 국제 금융 시장이 일대 전환기를 맞은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2kw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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