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1만 선이 무너지기도 했던 뉴욕증시는 장 막판 매수세가 몰리며 나흘 만에 1% 넘게 올랐습니다.
독일 의회의 구제금융법안 통과 소식이 주가 상승을 이끌어 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장이 열리자마자 뉴욕 증시는 1.4% 이상 하락한 9,919까지 내려갔습니다.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다우 지수를 또다시 1만 아래로 떨어뜨린 겁니다.
하지만, 하락세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독일 의회가 유럽구제기금에 1,480억 유로를 출자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다우 지수는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미국 금융개혁법안 승인과 주가가 최근 너무 많이 내려갔다는 인식도 주가를 1만 포인트 위로 끌어올렸습니다.
「이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장 막판 큰 폭으로 오르며, 1.25% 상승한 10,193.39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나스닥과 S&P500 지수도 모처럼 힘을 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2,229.04로 1.14% 올랐고, S&P500 지수 또한 1.50% 상승한 1,087.69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앞서 장을 마친 유럽 증시는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떨치지 못한 채 사흘째 약세를 보였습니다.
「영국 증시는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장중 5천 포인트 아래로 내려갔고, 독일과 프랑스도 각각 0.71%와 0.05% 하락했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70달러 4센트로 70달러대를 가까스로 지키며 이번 주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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