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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미국은 이 같은 북한의 대응에 대해 도발적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북한은 천안함 사건에 대한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못박았습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이 군사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위협하자 미국이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미사일을 발사하고 천안함을 침몰시킨 데 이은, 또 하나의 도발이라는 겁니다.
▶ 인터뷰 : 크롤리 / 미 국무부 차관보
- "(북한 대사의) 발언은 북한이 지난해 초부터 보여준 전형적인 도발행위와 일맥상통합니다."
크롤리 차관보는 북한이 호전적인 행동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천안함 조사에 의심의 여지가 없는 만큼 북한은 책임을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엔과 국제사회가 이번 사건에 강력히 대응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크롤리 / 미 국무부 차관보
-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지나갈 수는 없습니다. 행동에는 그에 합당한 결과가 따라야 합니다."
안보리 조치와 별도로 북한과 관련이 있는 기관에 대해 독자적인 제재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심지어 북한이 월드컵을 중계한 사실까지 거론하며 북한을 '범죄국가'로 몰아붙였습니다.
이미 합법으로 결론난 월드컵 중계 문제까지 걸고 나올 정도로 미국은 대북 공세의 압박 강도를 높였습니다.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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