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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존경받는 부자'의 대명사인 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이 나눔의 '행복 전도사'로 나섰습니다.
미국의 억만장자들을 직접 만나, 재산의 절반을 기부해 달라는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기부계의 큰 손, 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이 다시 한번 손을 맞잡았습니다.
두 사람은 미국의 400대 억만장자들을 만나 자선사업에 나서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자선 금액은 전 재산의 절반 이상.
게이츠와 버핏의 로비가 성공을 거둔다면 총 기부액만 6,000억 달러에 이릅니다.
이미 두 사람은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과 오프라 윈프리, 언론 재벌 테드 터너 등과 비밀 만찬을 가졌습니다.
만찬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은 재산의 50%를 기부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게이츠와 버핏은 이미 재산의 50% 이상을 기부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서약을 했습니다.
게이츠는 아내 멜린다와 함께 설립한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통해 자선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버핏도 지난 2006년 전 재산 460억 달러의 99%를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부자인 채로 죽는 것은, 한없이 부끄러운 일"이라는 앤드루 카네기의 말을 가슴에 품고 산다는 두 사람.
굴지의 대기업은 있어도, 존경받는 부자는 없는 우리 입장에선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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