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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스탠리 매크리스털 아프가니스탄 주둔군 사령관이 사의를 표했습니다.
언론과 인터뷰에서 오바마를 비난했던 게 화를 불렀습니다.
정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매크리스털 아프간 주둔 사령관이 설화로 궁지에 몰렸습니다.
격주간지 '롤링 스톤'과 가진 인터뷰가 화근이 됐습니다.
인터뷰에서 매크리스털은 오바마 대통령의 아프간 철군 계획을 신랄하게 비판했습니다.
아프간 전쟁에서 패배할 경우를 대비해 변명할 구실을 만들어 놨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후 장성들과 첫 상견례 자리에서도 위축된 듯한 모습을 보였다고 비꼬았습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즉시 매크리스털에 대한 소환 명령을 내렸습니다.
▶ 인터뷰 : 로버트 기브스 / 백악관 대변인
- "의심의 여지없이 매크리스털 사령관은 게이츠 국방장관의 말처럼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오바마도 이례적으로 기자실을 찾아 불쾌한 감정을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매크리스털의 판단력이 부족했다"는 겁니다.
파문이 확산되자 매크리스털은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매크리스털 사령관의 갑작스런 사퇴로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전략도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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