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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인구 고령화는 전 세계의 공통적인 고민거리인데요, 이 할머니들을 보시면 시청자 여러분도 생각이 달라지실 겁니다.
예순 여섯 살에 세쌍둥이를 낳은 인도 할머니가 있는가 하면, 일흔이 넘어서 운동선수로 활약하는 미국 할머니도 있습니다.
오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인도>
세 명의 신생아가 사이좋게 누워 있습니다.
아이들의 할머니에게 물어봤더니 자신이 세 쌍둥이의 엄마라고 합니다.
▶ 인터뷰 : 바테리 데비(66세)
- "아기들을 낳기가 무척 어려웠어요. 그래도 낳아야 했습니다."
남편도 일흔이 넘었는데, 이들 부부에게는 땅을 물려줄 상속자가 필요했습니다.
젊은 여성의 난자에 남편의 정자를 수정시키는 방법을 썼습니다.
<미국>
일흔넷의 이 할머니는 소프트볼 선수입니다.
40년 넘게 현역으로 활약해오고 있습니다.
강산이 네 번 넘게 바뀔 세월동안 안 맡아본 포지션이 없습니다.
▶ 인터뷰 : 델 보이어(74세)
- "젊음을 지켜줍니다. 나이보다 날씬하게 몸매도 유지할 수 있죠. "
<남아공>
월드컵이 한창인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할머니 축구단이 인기입니다.
'가자 가자 할머니'로 불리는 이 팀의 최연소 선수는 59세. 맏언니는 84세입니다.
월드컵 기간을 이용해 자선기금을 모으고 있습니다.
2007년 창단한 이래로 매주 경기를 치르고 있다니, 정말 대단한 할머니이죠?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 5to0@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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