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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 2008년 미 공화당의 부통령 후보로 나섰던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가 퇴임 후 연봉이 100배 늘어 화제입니다.
페일린은 지난해 사퇴한 후 적어도 1천만 달러를 벌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희경 기자입니다.
【 기자 】
숱한 화제와 논란을 일으킨 세라 페일린.
미국 부통령으로 당선되는 데는 실패했지만, 자산은 상당히 늘었습니다.
포브스는 연례 '100대 유명 인사'를 뽑으면서 페일린의 수입 상황을 조사해, 지난해 7월 퇴임 뒤 1천만 달러 정도를 벌었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수입원은 자서전.
출판사로부터 받은 자서전 선금은 250만 달러입니다.
여기에 자서전이 220만 부 가량 팔린 데 따른 수입을 합치면 페일린의 자서전 수입은 총 6백만 달러가량입니다.
또 다른 수입원은 방송 출연료와 강연료입니다.
논평가로 출연한 폭스뉴스 등에서 받은 출연료는 3백만 달러입니다.
대학 강연료는 회당 10만 달러, 우리 돈으로 1억 2천만 원입니다.
미혼인 십 대 딸의 출산으로 보수적인 공화당 지지자들 사이 논란을 일으킨 페일린은 그 후 딸의 전 약혼자와 벌인 폭로전으로 입방아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존스턴 / 페일린 딸 전 약혼자
- "제가 알고 있는 (페일린에게) 해가 될만한 사안들이 많습니다. / 그런 비화는 없습니다."
존스턴은 최근 공식적으로 사과했지만, 대중의 관심은 여전합니다.
주요 현안과 관련한 자질 논란이 한창일 때에는 '손바닥 커닝'으로 더욱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모든 언행이 돈벌이에는 무척 긍정적이었던 모양입니다.
포브스는 페일린이 퇴임 후 '대박'을 터뜨렸지만, 앞으로 더 많은 수입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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