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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영국의 한 남성이 아마존 강을 걸어서 종주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무려 6천8백 km의 거리였고 2년4개월을 꼬박 걸었습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화재의 주인공은 영국 육군 대위 출신의 애드 스탠퍼드 씨입니다.
스탠퍼드는 뗏목과 같은 도구를 이용하지 않고 사상 최초로 걸어서 아마존 강을 종단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동안 배로 아마존 강을 종단한 적은 6번 있었습니다.
스탠퍼드는 2008년 4월 페루에서 출발해 28개월, 859일 만에 지난 9일 브라질에 도착했습니다.
▶ 인터뷰 : 스탠퍼드 / 영국 탐험가
- "제가 도전을 시작했을 때 모두 미쳤다고 했습니다. 살해당할 것이라고 수없이 들었지만 전 죽지 않았습니다."
거리는 무려 6천8백 km에 달했으며 원주민 부족에게 억류되기도 하고 애너콘다를 만나 위험에 맞닥뜨리기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동료와 함께 출발했지만, 그 동료는 3개월 만에 종주를 포기했고 도중에 만난 페루인 삼림 종사자가 도전에 합류했습니다.
이들은 주로 쌀과 콩, 직접 잡은 식인 물고기 피라니아를 먹었습니다.
스태퍼드는 종주 도중 자신의 여정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담아 네티즌과 공유하기도 했습니
다.
아마존 강을 따라 걸으면서 직접 촬영한 859일간의 생생한 체험은 영국 BBC방송에 의해 다큐멘터리로 제작될 계획입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 jdsky99@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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