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시철도 3호선이 영업 시운전에 들어갔습니다.
승객은 태우지 않지만, 실제로 영업하는 것처럼 운행하면서 시스템과 안전을 점검하게 됩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도시철도 3호선 역사에 열차 운행 정보를 알리는 전광판이 작동합니다.
잠시 후, 별다른 진동이나 소음도 없이 열차가 미끄러지듯 역사 안으로 들어오고, 스크린 도어가 열립니다.
전국 최초로 모노레일 방식으로 지어진 대구 도시철도 3호선이 오는 4월 운행을 앞두고 시운전에 들어갔습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으로부터 10개월 동안 271개 항목을 검사받아 최종 합격한 데 따른 겁니다.
시운전에서는 매일 열차 24대가 투입돼 자동 운전 성능과 안전 기능을 점검합니다.
▶ 인터뷰 : 안용모 / 대구 도시철도건설본부장
- "강풍에도 견딜 수 있는 초속 70m의 태풍에도 견딜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고 지진에 대비해서 진도 6.5 내진 1등급에도 안전하게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3호선 종합관제실에서도 열차가 제어 시스템대로 움직이는지 점검을 하고 새로운 업무를 익히느라 분주합니다.
대구시는 영업 시운전을 통해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해 오는 4월 10일 세계 물포럼에 맞춰 공식 개통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