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kt 위즈가 형 박세웅(19)에 이어 동생 박세진(18)까지 지명했다. 좌완으로서 최고 구속 146km의 속구를 던질 수 있고 슬라이더를 잘 활용한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kt는 6일 “경북고등학교 3학년 좌완투수 박세진을 1차 지명했다”고 밝혔다. 트레이드로 팀을 옮긴 형 박세웅(롯데)을 2014 신인드래프트서 우선지명한데 이어 동생 박세진을 올해 지명하게 된 묘한 인연이다.
kt wiz 조찬관 스카우트팀장은 “최고 146km의 직구를 구사하며 결정구로 사용하는 슬라이더를 활용한 탈삼진률이 높은 선수다”며 “매우 영리한 경기 운영 능력과 강한 승부 근성을 가지고 있는 선수”라고 기
사실 박세진은 경북지역의 1차지명권을 가지고 있는 삼성이 뽑을 확률도 높았던 선수이자 올 해 고교 좌완 최대어로 꼽힌 선수다. 자연스럽게 삼성이 최충연을 뽑으면서 이후 NC보다 지명순서가 앞선 kt가 지명할 것이 거의 확실시 됐던 선수다. kt로서는 사실상 지명할 수 있는 투수 최대어를 뽑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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