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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빌 게이츠 회장이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왜 왔을까요?
원자력 협정에 빌 게이츠 회장이 백기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왜 그런지 김은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한 빌 게이츠 회장.
마이크로소프트 설립자지만 이번엔 4세대 원자로 개발업체인 테라파워 회장 자격입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필요로 하는 인재 모델로서 게이츠 회장님 같은 분이 계시다라고 얘기를 많이 했는데, 오늘 뵙게 돼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빌 게이츠 회장은 차세대 원자로 개발에 한국이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요청했고, 박 대통령도 긍정적으로 답했습니다.
한·미 원자력협정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빌 게이츠 회장의 방한이 돌파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청와대 방문에 앞서 국회를 찾은 빌 게이츠 회장도 원자력 협정 역할론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빌 게이츠 / 테라파워 회장
- "알았습니다. 제가 미국 정부는 아니지만, 바람직한 일들이 반드시 일어나고 또 원자력도 주어진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내 사회적 위상이 큰 빌 게이츠 회장과 함께 우리나라가 차세대 원자로를 연구한다는 것 자체가 큰 정치적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