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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LA 다저스 류현진 선수의 퍼펙트급 투구 여운이 채 가시지 않았는데, 오늘은 그 마운드에 원조 코리안특급인 박찬호 선수가 섰습니다.
두 선수의 역사적 만남, 김동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맞춰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꼬마 팬이 신나게 춤을 춥니다.
태권도복을 입은 미국 학생들이 멋진 공중 격파를 선보이고, 가수 정용화가 애국가를 불러 경기 시작을 알렸습니다.
LA 다저스 구단이 마련한 '한국의 밤' 행사.
류현진이 전날 경기 7회까지 퍼펙트 투구를 펼친 데 이어 이틀 연속 주인공이 됐습니다.
하이라이트는 원조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깜짝 시구.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61번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포수 미트를 낀 류현진을 향해 힘차게 공을 던졌습니다.
프로 데뷔 후 8년간 전성기를 함께 했던 친정인 만큼 13년 만의 방문인데도 낯설지 않았습니다.
특히 후계자 류현진과의 포옹은 역사의 한 장면으로 손색없었습니다.
박찬호를 보며 메이저리거 꿈을 키웠다는 류현진과 "류현진을 통해 한국 야구의 위상이 더 높아진 걸 느낀다"는 박찬호.
대를 잇는 코리안 특급의 질주는 멈추지 않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