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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어제 3명의 환자가 추가 발표되면서 어느덧 메르스 환자는 172명이 됐습니다.
보건복지부 나가있는 주진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소강상태로 보이지만 아직도 조금씩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번 환자들은 어디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이나요?
【 기자 】
이번에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은 3명 중 2명은 60대 여성으로 각각 대청병원과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됐습니다.
나머지 1명은 70대 남성인데, 건국대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이 남성이 지난 6일 건국대병원에서 노출된 이후 격리되는 20일까지 2주 동안 관리의 방역망 밖에 있었다는 겁니다.
결국, 2주 동안 이 남성이 입원했거나 들렸던 병원 2곳이 추가로 노출됐고,
이번 주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였던 메르스 사태는 잠복기인 2주를 고려해 7월 4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열흘간 환자 증가세가 한 자릿수를 유지해 왔지만, 안심할 수는 없게 된 겁니다.
사망자도 2명이 늘어 27명이 됐습니다.
2명 모두 암을 앓고 있던 80대 노인으로 각각 그제와 어제 투병끝에 숨졌습니다.
앞으로도 불안한 증가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건복지부에서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취재: 문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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