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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아이들에겐 색이 화려하고 알록달록한 무늬가 많은 옷이 인기가 높은데요.
이런 옷이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장화 등에서 유해물질이 무더기 검출됐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형마트 아동복 매장, 알록달록한 옷이 즐비합니다.
아이들에겐 무채색보다는 색이 진하고 무늬가 많이 들어간 옷이 인기입니다.
▶ 인터뷰 : 박성희 / 서울 암사동
- "아이도 검은색 같은 건 별로 좋아하지 않고 화려한 색 좋아하고요. 정서적으로도 좋다고 해서…."
하지만, 이런 옷들이 건강에 더 해로울 수 있습니다.
국가기술표준원 조사 결과 일부 아동용 여름 옷에서 수소이온농도가 안전 기준에 부적합할 정도로 높게 검출됐습니다.
피부 알러지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그려진 어린이 물총, 비옷과 장화도 예외가 아닙니다.
이 뽀로로 장화에선 암과 불임을 유발하는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기준치의 400배 가까이 검출됐습니다.
심지어 대부분 품질 표시 기준인 KC마크도 획득한 제품이었습니다.
▶ 인터뷰 : 신상훈 / 기술표준원 사무관
- "시장에 나오기 전에는 양질의 재료로 만들었다가 막상 시장 유통 단계에서는 제품의 질이 떨어지는 제품으로 만들어…."
이번에 적발된 제품은 리콜 조치됐지만 이렇게 저질의 재료로 바꿔치는 꼼수를 부리지 못하도록 처벌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