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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코로나19로 흩어졌던 프로야구 외국인 선수들이 모두 입국을 완료했습니다.
완전체가 된 팀들은 본격적인 실전 체제에 들어가며 연기된 정규시즌 개막을 재촉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키움 외국인 선수 브리검과 요키시, 모터가 마스크를 쓰고 입국장을 빠져나와 구단 직원들과 팔꿈치 인사를 합니다.
대만 스프링캠프 종료 후 코로나19를 피해 미국에서 개인 훈련을 하다 한국과 미국의 상황이 역전되면서 서둘러 입국했습니다.
이에 앞서 삼성과 LG 외국인 선수들도 한국에 와 10개 구단 외국인 선수 30명이 모두 입국을 완료했습니다.
대부분 코로나19로 연기된 개막일이 정해지면 합류할 계획이었지만 한국의 방역 상황이 가장 좋다는 평가와 함께 최근 4~5일 사이에 앞다퉈 들어왔습니다.
▶ 인터뷰 : 라모스 / LG 내야수
- "빨리 와서 팀동료 만나 기쁘고, 한국 상황이 좋아져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선수단이 완전체가 되면서 개막을 준비하는 팀들의 발걸음도 빨라졌습니다.
자체 청백전이 실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치열하고, 자체 중계방송은 흥행 대성공입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도 4월 7일부터 다른 팀과 연습경기를 허용하고 생중계 편성을 하는 등 개막 수순을 밟기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윌슨 / LG 투수
- "미국 친구들한테 한국에선 벌써 연습 경기와 중계를 하고 곧 시즌 들어갈 것 같다고 하면 모두 깜짝 놀라요."
코로나19에 빼앗긴 봄에도 야구는 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