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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서울과 부산시장을 뽑는 4·7 재보궐선거 투표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투표는 오늘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되는데, 투표소에 나가 있는 저희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분위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도형 기자, 지금 있는 곳이 어디인가요?
【 기자 】
네, 저는 지금 서울 종로구 삼청동 투표소 앞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1 】
유권자들 발길은 계속 이어지고 있나요?
【 답변 1 】
네, 점심시간을 이용해 투표소로 나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1시 기준 투표율은 40.6%로 집계됐습니다.
사전투표율인 20.54%와 합산한 수치인데요.
투표소에 나온 시민들의 목소리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서종호 / 서울 삼청동
- "요즘 너무 많은 거짓이 있었잖아요? 도덕성에 비추어서 투표한 것 같습니다."
▶ 인터뷰 : 정의보 / 서울 삼청동
- "우리 가족들과 다 함께 오느라고 오늘 왔습니다. 도덕성과 일을 잘할 것 같아서…."
과거 오후 1시 투표율과 비교하면 2018년 지방선거보다 0.7%p, 지난해 21대 총선보다 9.1%p 낮습니다.
여야는 최종 투표율이 50%가 넘을 것인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요.
최종 투표율이 50% 이하에 머물면 조직세가 강한 더불어민주당이, 반대로 투표율이 50%를 넘으면 여론조사처럼 국민의힘이 유리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 질문 2 】
오늘 선관위 공고문이 투표소에 새로 붙었다던데, 무슨 내용인가요?
【 기자 】
네, 오세훈 후보 배우자 납세와 관련한 내용입니다.
오 후보가 선관위에 신고한 배우자의 납세액이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내용인데요.
최근 5년간 오 후보자 배우자의 실제 납세액은 1억1,997만 원인데, 신고한 액수가 30만 원 더 많았다는 이유입니다.
선관위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고문을 부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자칫 오 후보가 세금을 누락했다고 생각할 수 있는 오해의 소지가 다분하다"며 "선관위가 사실상 낙선 운동을 하는 셈"이라고 반발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와 관련해 잠시 뒤인 오후 2시에 선관위를 직접 찾아 항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투표소 앞에서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