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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탈리아 커피브랜드 일리카페가 오프로드 매장을 늘리고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한국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는데요.
포글리아니 일리카페 대표가 MBN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한국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두자릿 수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주 인천시청 근처에 새롭게 문을 연 일리카페입니다.
이탈리안 커피와 음식에 대한 관심으로 문을 열자마자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지난해 부산에 이어 이번 인천까지, 일리카페가 운영중인 전국의 매장은 모두 29곳.
코로나19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매장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습니다.
때문에 포글리아니 일리카페 이탈리아 본사 대표는 한국에서 올해도 두자리 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냅니다.
▶ 인터뷰 : 포글리아니 / 일리카페 SPA 대표
- "지난해 약 2천만 유로를 돌파했고, 올해도 두자리 수 또는 그 이상의 성장이 예상됩니다. 그래서 한국시장은 성공적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홈카페 문화가 확산하면서 커피 머신 판매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는데다 커피 판매량도 70% 이상 늘어 충분히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중심의 마케팅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인 일리카페의 한국 독점 파트너사인 큐로홀딩스의 노력과 끈끈한 파트너십도 중요한 성공요인으로 꼽습니다.
▶ 인터뷰 : 포글리아니 / 일리카페 SPA 대표
- "우선 한국에서의 성공은 큐로홀딩스와의 환상적인 파트너십을 맺은 덕분입니다. 이는 저희 제품만을 판매하는 것이 아닌, 한국에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에도 기여를 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비콥(B-Corp)'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윤리적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까지 아우릅니다.
▶ 인터뷰 : 포글리아니 / 일리카페 SPA 대표
- "비콥 인증 획득 회사라는 것은 고객들에게는 현명한 소비를 위한 일종의 보증수표라고 생각합니다."
이같은 지향점은 지속성장을 위한 ESG 경영과도 맥이 닿아 있습니다.
코로나19에도 13조원에 이를 정도로 여전히 매력적인 한국 커피시장.
엄격한 품질과 정직한 경영을 앞세운 글로벌 커피 브랜드의 한국인 입맛 사로잡기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boomsa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