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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 21일 발사된 누리호, 목표 고도 700km에는 도달했지만 3단 추진체가 일찍 꺼지면서 절반의 성공으로 남았는데요.
항공우주연구원에서 오늘부터 원인 조사를 위한 자료 분석을 시작합니다.
2차 발사까지 불과 7개월을 앞두고 있어, 원인을 빨리 규명해야겠습니다.
박은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1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는 11년의 꿈을 안고 전남 고흥 상공으로 올라갔습니다.
엔진과 위성 모사체 분리에는 성공했지만, 3단 엔진이 계획보다 1분 일찍 꺼졌습니다.
결국 위성 모사체가 지구 저궤도에 안착하지 못해 누리호 발사 프로젝트는 미완의 과제로 남았습니다.
3단 엔진이 어떻게 연소돼다 꺼졌는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오늘부터 비행 데이터 분석에 들어갑니다.
▶ 인터뷰(☎) : 방효충 /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 "3단 지나갈 때 통신 가시권이 팔라우에서 (확보)되면 발사체의 탱크압이라든지 발사체의 속도라든지 그런 것들을 지상에서 받을 수가 있죠."
발사 직후 브리핑에서 항우연 이상률 원장은 3단 엔진이 빨리 꺼진 것에 대해 엔진 문제가 원인은 아닐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번 달 안으로는 누리호 발사 조사위원회가 구성됩니다.
학계와 산업계 등 외부 위원 10여 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향후 발사에 참고할 개선책을 내놓게 됩니다.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icecream@mbn.co.kr]
영상취재: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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