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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권 소식,
정치평론가 고성국 박사와 살펴보겠습니다.
김 1 - 대표적 인동초 정치인 김대중 전 대통령이 어제 서거함에 따라 향후 정국에 변화가 예상되지 않습니까? 김 전 대통령의 서거로 인한 조문정국 속에 정치권의 전반적인 상황도 변모할 가능성이 적지 않아 보이죠?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이 당분간 정국을 주도할 가능성이 있죠?
- 그러나 야당이 김 전 대통령 서거를 발판으로 총공세에 나설 경우 `국가적 불행'을 정략적으로 활용하려 한다는 역풍도 고려해야하지 않겠습니까?
이 2 - 여권의 입장에서는 김 전 대통령의 서거는 상당한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할 소지가 높지 않습니까? 당장 내각 및 청와대 개편도 일부 지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 여권은 조문정국에서 `애도'와 `비통' 모드를 유지하면서 민심을 다독이며 어떤 전략을 구사할거라 생각하시는지요?
김 3 - 여권 내부에서는 김 전 대통령의 서거 국면의 흐름이 9월 정기국회는 물론이고 10월로 예정돼 있는 재보선과 연계될 경우 정국의 후폭풍이 더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던데요?
이 4 - 당의 대주주를 잃은 민주당 내 역학구도엔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이되는데요. DJ의 공백을 메우려는 2세대 정치세력 간에 치열한 수싸움과 이합집산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죠? 호남 정치권에서는 구 민주계의 동반 퇴진이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앞으로 호남 정치권의 향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어요?
김 5 - 민주당의 비주류측에선 친노·동교동계·정동영 무소속 의원 등을 포용해 DJ의 뜻을 계승하자고 주장할 가능성이 커지지 않겠습니까?
- 특히 측근 그룹인 ‘동교동계’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박지원 의원을 비롯해 동교동계 좌장그룹은 당분간 김 전 대통령의 민주주의 부활을 위한 민주세력의 결집에 공을 들일 것으로 전망되지 않습니까?
이 6 - DJ의 서거는 당장 영호남 지역 및 사상대결 구도, 보스정치 등을 기반으로 '3김 시대'의 사실상 종결됐다고 봐도 될 텐데요. 향후 정국 변동에 어떤 파장을 몰고 올지 궁금해지는데요?
김 7 - 또 민주진영으로서도 '친노신당' 출범의 움직임에서 촉발된 야권 분화 움직임 및 '포스트 DJ'를 차지하기 위한 정치인들의 각개약진 등에 대해 대처 방식을 고심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 아닙니까?
이 8 - 정부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례형식과 관련, 19일 국무회의에서 최종 방침을 결정할 예정이죠? 민주당과 김 전 대통령측도 국장을 요구하고 나서 국장으로 치러질 가능성 높지 않습니까?
김 9 -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이 김 전 대통령의 서거에 신속히 조전을 보내고 조의 방문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는데요. 정몽준 현대회장의 장례기간 때 조문단을 파견한바 있는 북측의 두번째 조문단 파견이죠.남북 경색 국면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까요?
이- 네 지금까지 고성국 박사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로 인해 새 국면을 맞이하고 있는 정국상황과 살펴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