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시 교란의 주범으로 지목된 정치인 테마주들이 급락했습니다.
당국의 강도 높은 조치 때문인데,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준희 기자!
【 기자 】
네, 한국거래소에 나와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당국의 엄포가 효과가 있었나 보죠?
【 기자 】
그렇습니다.
그야말로 추풍낙엽처럼 정치인 테마주가 급락했습니다.
박근혜 위원장의 동생 박지만 씨가 회장으로 있다는 이유로 급등했던 EG는 하한가로 추락했고, 대표가 한나라당 비대위원에 선출돼 최근 상한가 행진을 벌였던 비트컴퓨터도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습니다.
문재인 테마주의 대표격인 바른손도 하한가를 기록했고, 안철수 원장의 테마주인 안철수연구소도 4% 이상의 낙폭을 보였습니다.
이 외에도 대부분의 정치 테마주가 급락세를 연출했습니다.
금융당국이 어제(8일) 테마주에 대한 강도 높은 조치를 내 놨기 때문으로 풀이되는데요.
금감원 내에 테마주 특별 조사반을 신설하고 필요시 증권선물위원장의 긴급조치권을 발동해 신속하게 검찰에 고발할 계획입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유럽 재정위기 우려감이 다시 부각되며 16포인트 내린 182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은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상승했습니다.
환율은 70전 오른 1163원 6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 approach@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