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4분기 역사상 최대 분기 실적 전망" <목표가 19만원>
엔씨소프트는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온라인게임인 '리니지'를 통해 잘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아이온, 길드워 등의 게임들을 서비스하고 있는 온라인 게임 업체입니다. 작년엔 블레이드앤소울과 길드워2의 정식서비스를 실시하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면서 글로벌 게임업체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또한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의 온라인게임 개발력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엔씨소프트는 3분기에 매출액 1,131억원, 영업이익 300억원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는데, 이는 신작 게임 개발비 발생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4분기에는 역사상 분기 최대 실적으로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2배 되는 2,548억원, 영업이익은 1,000억원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신작 게임들의 매출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예정이기에 앞으로 가파른 실적 성장세가 가시화될 전망입니다. 2013년 매출액은 1조원, 영업이익은 4,000억원이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 주가는 저평가되어 있는 상태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정부의 각종 규제들과 루머들로 기관과 외국인들의 차익성 매물들이 출회하며 현재 주가가 역사상 저점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차트상으로 주가가 현재 14만원 초반대의 쌍바닥을 다지며 반등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으로 아직 공매도 물량은 주가 압박요인으로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향후 4분기에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이 나온다면 주가가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며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매수 가능 가격은 15만 2천원, 목표가는 19만원, 손절가는 14만원을 제시합니다. <굿모닝 머니>
▲박준현 토러스증권 차장 "하반기 다양한 게임들의 중국진출을 통해 상승 모멘텀 확보할 것으로 예상" <목표가 20만원>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등의 게임으로 유명한 게임 제작회사입니다. 엔씨소프트는 대주주였던 김택진 대표의 지분매각, 기존 게임들의 매출 하락, 그리고 모바일게임 대안능력 부재로 인해 주가가 그동안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향후 4분기에는 길드워2의 판매 호조로 긍정적인 실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앞으로 블레이드앤소울이 중국 최대 게임 기업인 텐센트를 통해서 서비스될 예정이기에 매출 증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하반기에 다양한 게임들의 중국진출이 주가에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모바일 게임에서의 혁신과 넥슨과의 시너지 효과는 아직 풀어야할 숙제로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수급상황으로 그동안 기관 중심의 강한 매도세가 지속되며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최근 2일간 기관은 매수세로 전환한 모습이지만, 외국인들은 매도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주가는 가격 매력도가 상당히 높아진 상황으로 향후 추가적인 반등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목표가 20만원을 제시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합니다. <여보세요>
▲유재준 Mmoney 기자 - 엔씨소프트 CEO 김택진 대표
엔씨소프트의 최대주주로는 김택진 대표가 24.74%를 기록하고 있고, 그 다음으로는 국민연금이 9.69%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1997년 3월에 설립됐습니다. 또한 2000년 6월에 한국거래소가 개설한 코스닥시장에 주식을 등록했습니다. 이후 2003년 5월 22일에 주식을 코스닥시장에서 한국거래소가 개설한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해 상장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소프트웨어 개발, 공급하는 기업입니다. 엔씨소프트의 주된 사업은 온라인 게임의 개발과 서비스 제공을 포함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관련 인터넷 사업입니다. 서울 삼성동을 거점으로 북미, 유럽 등 총 13개의 계열회사로 구성돼 있으며 엔씨소프트에서 개발한 우수한 게임콘텐츠를 국내와 해외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1967년 3월 생인 김 대표는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해 서울대학교 대학원 전자공학 석사를 받았습니다. 2009년과 2012년 매경이코노미 선정 올해의 CEO에 오르는 등 성공적인 게임 사업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1997년 게임업체를 설립한 김 대표는 첫 작품 리니지를 정식 서비스한 지 4년 만에 연매출 천억원 달성을 이뤄냈습니다. 또 한국에서의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에서 인정받는 소프트웨어 회사'를 만들기 위해 온라인게임이라는 콘텐츠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특히 김 대표는 지역마다 문화적 특성과 게이머의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기획단계부터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현지에 적합한 콘텐츠를 보강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김 대표는 서울대 재학 당시 컴퓨터 연구회 활동을 한 것이 꿈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1989년에는 아래아한글 개발에 공동으로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한메소프트 창립해서 한메타자교사, 한메한글 등을 개발했습니다. 그 뒤에는 현대전자 보스턴 R&D 센터에서 파견근무를 했고, 국내 최초의 인터넷 온라인 서비스 아미넷 개발을 주도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경험을 토대로 엔씨소프트를 만들고 본인의 꿈을 실현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2000년 김 대표는 리니지 대만 서비스를 시작으로 북미와 유럽을 아우르는 글로벌 게임 개발과 리퍼블리싱 네트워크를 만들었습니다. 또 일본과 미국 등에 각 한 개 이상의 현지법인이나 게임 개발 스튜디오를 갖고 개발과 보급에 나섰습니다. 그 결과 리니지는 국내 문화콘텐츠 상품과 단일 게임 최초로 2007년 누적매출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김 대표는 그동안 상황이 위기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협업을 중시해 왔습니다. 김 대표가 협업을 설명할 때 잘 드는 비유가 있습니다. 바로 아프리카 사막 한가운데 물을 찾아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코끼리 떼를 연상해보라는 것입니다. 사막을 건너 오아시스를 발견해낼 때까지 협업 정신으로 무장한 코끼리 떼에서 배울 게 있다는 얘기입니다. 김 대표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세계 시장에서 핵심 역량을 높여 나가는 데에는 지속적인 협업이 필수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협업 정신으로 하나로 뭉쳐 작품을 전 세계적으로 성공시키는 데 매진해 나가자는 것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모바일 환경으로 급변하고 있는 만큼 이용자들의 생활 패턴에 따른 콘텐츠에도 집중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PC에서만 즐기고 마는 게임의 단계를 넘어서야 한다고 게 핵심 내용으로 엔씨소프트의 본질에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출발 증권시장>
▲MBNGOLD 증권전문가 박근정 "해외시장에서의 온라인게임 성장세 지속될 전망" <목표가 29만원>
엔씨소프트는 모바일게임 급성장에 따른 온라인게임의 상대적 부진이 실적에 반영되며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올해엔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으로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수급상황으로는 기관이 작년 한해동안 288만주 순매도, 외국인들은 253만주 순매수했습니다. 주가지표상으로 현재 PER은 약 30배, PBR은 약 3.2배 수준으로 고평가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엔씨소프트는 개발비 400억원과 6년의 개발기간이 소요된 아키에이지가 공개 서비스 첫날 동시접속자 수 10만명을 넘어서며 돌풍을 예고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정부의 규제 리스크가 부각될 전망이지만, 엔씨소프트에 큰 타격을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향후 해외시장 온라인게임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여지기에 현시점에서 목표가 20만원을 설정하여 매수하는 전략을 권합니다. <증권광장>
▲정영석 Mmoney 기자 - 엔씨소프트 기업분석
NC소프트는 MMORPG게임 '리니지'로 그야말로 대박을 낸 기업입니다. 1997년 3월에 설립된 NC소프트는 이듬해 11월 리니지를 내놓으면서 단숨에 시장을 이끌었습니다. 리니지는 MMORPG라는 장르의 틀을 만든 게임이라 할 정도로 인기나 영향력이 대단합니다. MMORPG가 생소하실 수 있어서 설명드리자면 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이란 말로 많은 사람들이 특정한 역할을 정해놓고 그 역할을 수행하는 게임을 말합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전국적인 인터넷 인프라 구축과 PC방 보급 확대, 정부의 IT정책 등을 만드는데 일조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리니지를 비롯한 여러 게임들이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킬 만큼 인기를 얻으면서 게임산업이 발달했습니다. 이런 게임산업 발달은 해외 콘텐츠수출에서 게임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높였습니다. 아직 지난해 전체 수출액은 집계가 되지는 않았지만, 상반기만 보자면 전체 콘텐츠 수출액이 2조 2천억 정도 되는데, 그중 절반 이상인 1조3천 억 정도가 게임콘텐츠의 수출입니다. 한류로 우리 드라마나 음반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 돈을 벌어들이는 것은 게임산업이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게임산업이 우리나라 콘텐츠 수출의 중심이 되는데, NC소프트가 하나의 역할을 한 겁니다.
NC소프트는 MMORPG게임에 특화된 성격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료를 찾아보면 매출의 40% 이상을 리니지에서 얻고 있고, 그 다음은 아이온에서 40%, 리니지2에서 9% 정도 수준입니다. 3개 게임 모두 MMORPG장르입니다. 이렇게 한가지 장르에 집중하다보니, 분야에서는 업계 최고의 기술력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겁니다. 또 가장 큰 히트를 기록한 리니지가 15년 정도가 지난 지금까지도 인기를 얻고 있고, 얼마전엔 동시접속자 22만명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리니지가 여전히 가장 큰 매출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물론 한가지 게임에 이렇게 비중이 높은게 부정적일 수도 있겠지만, 그 뒤에 출시된 아이온이 괜찮은 성적을 보이며 충분히 뒷받침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우려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NC소프트는 지난해 상반기에 블레이드앤소울을 출시했습니다. 완성도가 높고, 유저를 위한 커스터마이즈가 잘됐다는 평가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회사들도 높은 완성도의 게임을 내놓으면서 생각보다는 기대만큼 인기를 얻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달전 만해도 게임순위를 보면 리그오브레전드에 이어 2위권에 있었습니다. 최근 잇따라 대작들이 나오면서 순위가 쳐졌습니다. 하지만 다행스러운것은 고정적인 유저들을 확보하면서 안정적인 인기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눈여겨 볼만한 이슈로는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블레이드 앤 소울의 중국시장 진출입니다. 올해 이 게임은 중국시장으로 진출 할 예정입니다. 중국시장이 날로 커지고 있고, 이미 현재 만들어진 시장도 거대한 만큼 중국시장에서 얼마나 성과를 거두냐가 앞으로 NC소프트의 앞날을 결정할 것 같습니다. 어차피 국내시장은 우리 게임 업체들에게는 작은 시장으로 전락했기 때문에, 해외진출이 이들 게임회사에게는 중요한 화두입니다. 우려되는 점은 블래이드 앤 소울이 유저를 사이에서 완성도 높은 게임으로 평가 받고 있지만, 최근에 나오는 경쟁사들의 게임도 높은 퀄리티를 갖고 있다는 점입니다. 다른 몇몇 게임 회사의 경우 해외매출의 비중이 더 높을만큼 해외시장에 더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결국 이런 분위기 속에서 블래이드 앤 소울이 중국시장에서 얼마나 성과를 낼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두 번째는 NC다이노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NC다이노스는 국내 프로야구리그에 9번째 구단으로 창단됐습니다. 올해부터 NC다이노스가 1군리그에 참가하면서 본격적으로 대중들에게 선보이는 겁니다. 국내 프로야구는 매년 관중 신기록을 세우며 인기가 커지는 상황인데, 1990년 쌍방울 레이더스가로 8개구단 체제가 된 이래 22년만에 9번째 구단이 창단된겁니다. 어떤 분들은 NC소프트의 프로야구 구단 진출과 NC소프트 게임산업과 직접적인 연관에 의문을 품을 수도 있겠지만 게임산업이 그동안 콘텐츠 수출의 효자 종목인데도 불구하고 사회적으로 부정적 인식이 팽배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NC소프트의 프로야구 진출은 그런 부정적 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게임을 만드는 기업이 대기업이나 운영하던 프로구단을 운영하는 것도 상당한 충격이었기 때문에, 대중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하면 NC소프트나 크게는 게임산업 전반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증권광장>
▲이성웅 동양증권 연구원 "단기적인 기술적 반등 유효" <목표가 20만 6천원>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현재 바닥권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중국시장에서의 신작 게임 성공여부가 향후 주가 상승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단기적인 기술적 반등은 가능하다고 보여지기에 매수 가능 가격은 142,500원, 목표가는 206,000원, 손절가는 128,000원을 제시합니다. <증시 오늘과 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