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 출연 : 이나연 M머니 기자
【 앵커멘트 】
오늘은 삼성증권을 집중관찰하고 있는데요. 김석 대표를 분석해보겠습니다.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네. 안녕하십니까.
【 앵커멘트 】
네. 김석 대표이사 간단한 약력 소개 해주시죠.
【 기자 】
1954년생인 김석 사장은 서울대 법대 출신입니다. 1979년 체이스맨하탄은행 서울지점에 입사해 투자금융 업무를 거친 뒤 1992년 체이스맨하탄은행 아시아지역 총책임자를 역임했습니다. 1994년에는 삼성그룹 회장비서실 재무담당 이사로 입사해 1998년에는 삼성구조조정본부 구조조정팀 상무로 재직했습니다. 2004년에는 삼성카드 영업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2005년에는 삼성증권 IB사업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글로벌 역량을 인정받았습니다. 2009년 삼성증권 홀세일 총괄 부사장을 거쳐 2010년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은 2007월 5월 '자산운용업계 1위'를 내준후 4년 동안 2위에 머물러었는데요. 하지만 김 사장이 삼성자산운용을 맡게 된 이후 2011년 7월에는 삼성자산운용이 1위를 차지하게 되고요. 2011년말 사장단 인사에서 삼성증권은 홍콩 법인 부실에 따른 문책성 인사가 단행돼 김 사장이 대표이사가 됐습니다.
【 앵커멘트 】
네. 그렇다면 현재 회사 주주 현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최대주주는 삼성생명보험인데요. 지분율은 11.1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삼성화재가 8.02%, 한국투자신탁운용 7.02%, 국민연금공단이 6.23%, 삼성물산과 삼성문화재단이 각각 0.26%의 지분을 갖고 있습니다. 안종업 부사장이 2만5천여주, 김석 사장은 4천주, 임영빈 부사장이 1천주를 갖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김 사장의 성공 비결은 '친구 따라 강남가지 않기'라고 하던데요. 자세히 소개해주시죠.
【 기자 】
김 사장은 '점잖아 보이지만 놀 땐 놀 줄 아는 사나이'로 스스로를 소개하는데요. 법대생이었던 시절, 고시를 준비하는 다른 동기들과는 달리, 자신이 흥미를 느낀 분야에 푹 빠져 살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연극, 태권도, 클래식 기타를 섭렵했다고 하는데요. 특히, 영어에는 흥미를 느껴 영어 과외를 시작했고 이 영어로 인해 졸업 후 외국계 은행에도 취업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젊은 시절 다양한 경험을 통해 만들어진 유연한 사고와 긍정적 마인드, 홍콩 체이스맨하탄에서 1세대 인베스트 뱅커로 활약하다 높은 연봉을 포기하고 과감히 삼성그룹으로 옮기는 등 과감한 결정이 성공으로 이끌었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운용업계 1위로 도약시켰고, 삼성증권에서는 경쟁사에 자리를 내줬던 세전 이익 1위를 찾아왔다는 점에서 그의 과감한 결정이 빛을 더해줬다는 평가입니다.
【 앵커멘트 】
직원들과의 소통도 중시한다고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삼성자산운용 대표시절에는 사내소통 블로그를 통해 직원들과 교감을 나눠왔고요. 삼성증권 CEO로 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