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 캐스터
■ 출연 : 정영석 M머니 머니국
【 앵커멘트 】
네, 오늘 집중관찰 현대글로비스입니다.머니국에 정영석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일단 지분비율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현대 글로비스의 지분은 어떻게 구성돼 있는지, 글로비스는 어떤 회사인지 설명해주시죠.
【 기자 】
네, 현대글로비스의 최대 주주는 현대기아자동차그룹 정의선 부회장입니다. 정의선 부회장이 31.88%로 최대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그 다음이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으로 11.51%를 갖고 있습니다. 노르웨이의 해운사 Wilh. Wilhelmsen ASA가 10.04% 국민연금이 8.08%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어 현대자동차가 4.88% 해비치사회공헌문화재단이 4.46%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대글로비스는 해외 물류 유통회사입니다. 매출의 절반가까이가 CKD, 반 완성제품 수출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쉽게 생각해서, 현대·기아차, 현대모비스의 수출 물량, 부품 수출 물량을 해외로 실어나르는 것을 주요 업무로 삼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최근 경제민주화 바람에 대기업의 일감몰아주기가 비판의 대상에 되고 있습니다. 현대글로비스도 모기업에서 받는 일감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어떤 영향이 있습니까?
【 기자 】
박근혜 정부는 대기업의 일감몰아주기를 통한 증여에 세금을 부과할 계획으로 알려졌는데요.
그 기준은 매출에서 그룹 계열사에 대한 매출 비중을 30%를 넘어 일감을 받은 법인의 지배주주와 그 친족 중 3% 이상을 출자한 대주주는 세금 납부 대상이 됩니다. 현대글로비스는 총수 일가의 지분율이 43.4%에 달하고, 내부 거래 비중도 45.2%에 달해 과세의 대상이 됩니다. 때문에 향후 박근혜 정부가 일감몰아주기 규제를 구체화 하면 과세대한 이슈도 부각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 】
현대글로비스가 모기업을 배경으로 급속도로 성장했지만, 한편으로는 한단계 진일보하기 위해서는 모기업 비중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도 있는데요.
【 기자 】
현대글로비스 매출 중 절반이 계열사에서 나오다보니, 모기업의 실적에 큰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즉 모기업의 리스크가 현대글로비스의 리스크가 되는 셈인데요. 이런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 매출 비중을 분산시켜야 한다는 지적입니
이런 상황은 현대글로비스도 인식하는 듯 계열사 비중을 줄이고 있는데요. 현대오일뱅크 싱가포르와 1조원 대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고, 말레이시아 현지 해운회사의 지분을 취득하기도 했습니다.
【 앵커멘트 】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