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시장의 판을 읽어 드립니다. 김나래의 데일리노트 시간인데요. 먼저 키워드 보시죠.
첫 번째 키워드입니다. 잔칫상 구경인데요.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증시가 유동성의 힘으로 장기 박스권을 돌파했지만 한국 증시는 좀처럼 강한 상승 탄력을 못 받고 있습니다.
미국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고요. 일본은 올해 들어서만 14%만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시장은 1% 상승에 그쳤습니다.
글로벌 유동성 랠리에서 한국증시만 소외되고 있는데 원화강세에 수출주들의 경쟁력이 약화됐기 때문입니다.
환율. 실적. 정책 3박자가 모두 안정돼야 가능하다는 시각이 나오고 있습니다. 시기는 4월~5월에나 안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다음 키워드 보겠습니다. 수익률 게임인데요. 글로벌 증시에 비해 약하다고 해도 우리 증시 강하긴 한데 그 많던 돈은 누가 먹었을까요? 그 혜택은 외국인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배부른 외인, 배아픈 운용사, ‘배곯는 개미’라는 표현이 정말 딱입니다. 개인은 2조를 팔고 있을 때 외국인은 매수로 대응했고요.
운용사들은 펀드환매에 대응 하지 못하면서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자세히 보면 외국인들은 it와 자동차업종을 매수하면서 수익률 극대화했지만 개인은 철강과 운수창고업종을 매수하면서 수익률이 저조했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 보시죠. 증권사가 직접 투자한 종목을 주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를 수수료 수익이 급감한 증권사들이 고유자산 투자를 통해 3월 결산을 앞두고 수익을 끌어올리려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초부터 지난 5일까지 증권사 순매수 비중이 높은 종목은 현대백화점 GS 포스코 GS리테일 한국가스공사 외환은행 삼성화재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종목은 기관 수급 주의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 키워드 보시죠. 대형 IT업종의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특히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삼성전자의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하지만 상승여력이 더 남아있긴하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 같습니다.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파트론 우주일렉트로닉스 이녹스 아모텍 등 대다수 IT부품 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일부 증시 전문가들은 이 같은 하락세에 대해 급등에 따른 단기 피로감으로 해석할 수도 있겠지만, 앞으로 조정국면에 접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조언하기도 합니다.
특히 IT부품주의 경우 갤럭시S4 출시를 전후해 조정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경험치가 있기 때문에 한번쯤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김나래의 데일리노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