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시장의 판을 읽어 드립니다. 김나래의 데일리노트입니다. 먼저 키워드 확인하시죠.
어제 시장 하락은 북한리스크와 수급적인 측면, 그동안 강했던 주도업종이 쉬어가면서 바통을 이을 업종이 부재했었습니다.
특히 IT부품, 제약ㆍ바이오업종이 신고가 기록한 뒤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외국인·기관의 매도로 삼성전자 조정 받자 파트론ㆍ이녹스 등 부품주는 동반 하락했습니다.
IT부품주는 대체로 갤럭시S4 반응을 보고 투자하는 의견이고요. 제약주는 일시적 조정으로 보고 있어 장기 접근하자는 시각이 많았습니다.
다음 키워드 반사효과 볼까요? 어제 삼성전자가 3% 가까이 빠졌습니다. 일본 전자업체 샤프 지분 3%를 사들였지만 국내 주식시장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샤프의 패널 공급처가 삼성으로 쏠리게 됐다는 점은 LG디스플레이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삼성전자의 1,200억 원대 샤프 지분 투자는 양측 모두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긴 합니다. 하지만 의구심을 갖는 시각도 있습니다.
확실한 것은 차익실현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부분인데요. 삼성전자가 전고점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한 번 팔고가자는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입니다.
세 번째 키워드는 '그레이트 로테이션'입니다. 글로벌 유동성이 안전자산에서 위험자산으로 이동하는 즉, 채권에서 주식시장으로 돈이 움직인다는 말입니다.
'그레이트 로테이션'이 시작됐다는 시각이 힘을 얻으면서 '금을 버리고 주식을 사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금 ETF가 팔아치운 금은 올해 들어 140t에 달합니다. 특히 2월에는 106t이나 투매했습니다. 이는 금 ETF가 만들어진 이후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금 ETF가 투매에 나서면서 금값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게 전문가들 지적입니다. ETF의 금 보유량은 미국과 독일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국가의 중앙은행들이 소유한 것보다 많습니다.
거래나 보관이 편리하고요. 실제 금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금값 상승에 따른 투자수익이 보장되어 인기가 많았습니다.
금값이 약세를 보이는 이유는 글로벌 경기회복세와 함께 투자자들의 관심이 수익률이 높은 주식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은 대세인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인버스 ETF 매도 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코스피지수와 반대방향으로 움직이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레버리지 ETF나 옵션과 달리 추가적인 이익ㆍ손실이 없는 상품인데요.
최근 코스피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제기되면서 기관과 외국인이 '인버스
아울러 수익률 측면에서 인버스 ETF가 그리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지 못한 점도 투자자들의 이탈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기관과 외국인은 'KODEX레버리지'에는 한 달 새 대거 매수했습니다.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대목입니다.
지금까지 김나래의 데일리노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