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머니클럽 (오후 10시~12시)
■ 진행 : 박진주 아나운서 김성남 MBN골드 전문가
■ 출연 : 주병선·양세헌 MBN골드 전문가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기업은 ‘CJ대한통운’ 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급변하는 물류시장”입니다. ‘CJ대한통운’ 과 ‘CJ GLS’가 오는 4월 합병순서를 밟게 됩니다. 국내 1, 2위 기업인 양사의 합병은 택배시장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 주병선 전문가 】
물류 사업에는 작게는 택배 부분과 크게는 기업의 제품을 배달하는 물류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앞으로 ‘CJ 대한통운’과 ‘CJ GLS’가 합병하면 자산규모 1위 업체로 거대 물류회사로 탈바꿈하면서 물류시장의 변화가 예상됩니다. 두 회사가 합병하면 시장점유율이 35~40%로 택배시장을 장악하게 될 텐데요. 택배 가격의 경우 중소업체들의 치열한 경쟁으로 단가가 내려간 된 상황입니다. ‘CJ 대한통운’과 ‘CJ GLS’의 합병 이후에는 가격경쟁력이 강화되면서 앞으로 소비자들에게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합니다.
【 앵커멘트 】
두 번째 키워드 “떨어지는 칼날”입니다. ‘CJ대한통운’ 주가는 어떤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까?
【 김성남 전문가 】
‘CJ대한통운’의 주봉상의 차트를 보면 계속해서 상승추세를 보였습니다. 기술적 분석으로 보면 쌍봉을 찍고 내려오게 되면 크게 하락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금 차트를 보면 상승 추세선도 이탈할 정도의 수준입니다. 키워드 역시 우려감을 담은 ‘떨어지는 칼날’ 인데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양세헌 전문가 】
일봉상 차트에서 분명히 20일 이동평균선 이격이 과다한 상태까지 갔습니다. 오늘 잠깐의 반등을 보였는데, 단기 반등 구간입니다. 주봉상 차트에서는 20주선을 이탈하면서 추세를 훼손했고, 당연히 장대 음봉이 출현하면서 단기 조정을 보이는 모습입니다. 일봉상으로 단기반등이고, 주봉 상으로 조정의 구간입니다. 월봉상으로 보면 추세가 이탈하지만, 아직 박스권으로 보기에는 미진합니다. 또, 1월 저점인 100,500원의 선을 이탈하지 않으면 잠깐의 반등을 이용한 단기 트레이딩 관점으로 접근해도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그리고 2분기부터는 합병의 시너지 효과라는 좋은 재료가 있기 때문에 “떨어지는 칼날”로 보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중·장기적으로 본다면 95,000원대에서 박스권 지지를 확인하고 난 후에, 분할매수 관점이 가능하다고 전망합니다.
【 앵커멘트 】
마지막으로 세 번째 “택배시장의 공룡”입니다. 합병 후에 택배시장을 장악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데요, 앞으로의 ‘CJ대한통운’의 전망은 어떻게 보십니까?
【 주병선 전문가 】
‘CJ대한통운’에는 2가지 큰 문제를 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첫 번째 문제는 잠재매물 출회입니다. ‘CJ대한통운’의 지분 중에 ‘대우건설’이 5.3%, ‘아시아나 항공’이 4.9% 가지고 있는데, 이 물량이 시장에 블록딜로 나올 예정입니다. 총 발행 주식 수의 10%가 나오게 되는데, 주가폭락의 위험 요인을 안게 됩니다. 두 번째 문제는 ‘CJ대한통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2%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0%가량 하락했습니다. 부진한 실적과 함께 잠정매물 출회라는 위험한 문제를 가진 종목으로 보고 있습니다.
【 양세헌 전문가 】
‘CJ대한통운’의 4분기 영업이익이 줄어든 요소를 살펴보면 ‘CJ GLS’와의 합병으로 희망퇴직금 70억 원, 택배통합비용 40억 원을 합한 약 110억 원의 일회성 비용이 소비됐습니다. 부산컨테이너터미널의 87억 원 영업 손실이 발생
【 앵커멘트 】
말씀 감사합니다.